1분기 신규 저축액 전년 동기비 감소…자금 향방 주목 

1분기 신규 저축액이 전년 동기비 감소한 가운데 그 자금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위안화 예금 총액은 300조 위안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최근 증가 속도는 이전 대비 다소 둔화됐다.

올해 1분기 신규 위안화 예금은 전년 동기비 4.15조 위안 감소했다.

거주자 예금, 비금융 기업의 신규 예금 역시 전년 동기비 각각 1.3조 위안, 3조 위안 감소했다.

더 구체적으로 보면 1분기 거주자 예금과 비금융 기업 예금은 전년 동기비 8.56조 위안, 2,225억 위안 증가했다.

신규 기업 예금의 전년 동기비 증가분이 크게 줄어든 점이 예금 증가 속도 둔화의 가장 큰 원인이 됐다.

핑안증권은 3월 기업 부문의 예금 증가 속도가 더욱 둔화됐고, 거주민 예금 증가 속도는 201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예금 증가 속도가 뚜렷하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주목할 점은 자금의 향방일 것이다. 일부 예금 자금은 자산관리 상품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투자 속도 상승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재테크, 채권펀드 등 리스크가 낮은 상품으로 자금이 많이 흘러간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시장 전문가는 올해 1분기 신규 예금액이 전년 동기비 감소한 이유의 일면에는 시장 호전도 있다며 1분기 비은행업 금융기관 예금이 전년 동기비 크게 늘어난 점은 예금 자금이 증시와 펀드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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