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를 통한 자동차, 가전 등 소비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광저우일보에 따르면 이번 궈칭제 연휴 동안 광저우시 정부 주요 오프라인 전자제품 매장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는데, 전자제품 중에서도 고가형, 프리미엄급 제품 구매 수요가 기대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가령 연휴 동안 광저우시 소재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4,000건 이상의 제품을 대상으로 ‘이구환신’ 제도 혜택을 제공했는데, 이중 대당 22만 위안의 대형 LG TV나 고가형 인테리어 및 종합 가전제품 구매 계약 등의 수가 크게 늘며 고가형, 프리미엄급 제품 구매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광저우시 소재 주요 쇼핑센터, 백화점 등지에서도 유동 인구가 대폭 증가했고 이들의 평균 소비액 크게 늘면서 일각에서는 ‘보복 소비’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실정이다.
광저우시 자동차 매장에서도 연일 성시를 기록했다. 자동차 매장에 방문한 고객의 수가 예상보다 더 많았고 자동차 시운전, 구매 계약 신청 수도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중 광저우자동차 소속 한 인사는 “궈칭제 연휴 동안 영업부 관계자가 명당 최소 10건 이상의 구매 계약을 신청한 상황”이라 밝혔고 샤오펑자동차 측 관계자도 “연휴 동안 하루 평균 최소 3~40개 팀이 매장을 방문해 차량 구매 관련 문의를 했고 이중 적잖은 고객이 곧바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주요 도시를 시작으로 ‘이구환신’ 제도의 성과가 본격 발현되기 시작한 상황이라 평가했다. 자동차, 가전·전자제품, 부동산 등 정부가 부양책을 제시한 분야를 주축으로 기대 이상의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 분위기는 점차 2선, 3선 도시로 확산돼 전반적인 주민 소비 지표가 크게 개선되는 효가를 불러올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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