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투자자 중 절반 이상이 상하이 지수가 4000p 수복에 나설 것이라 전망해 화제다.
8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시장 조사 기관 ‘데이터바오’는 1,083명의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단행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증시의 향방과 수익률 현황 등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는데, 상하이 지수의 향방을 놓고 절반 이상인 57.25% 비중의 투자자가 상하이 지수가 4000p 수복에 성공, 그 이상까지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답변했다.
그 뒤를 이어 3500p를 예측한 비중은 14.68%, 3800p는 9.42%, 3700p는 8.22%, 3600p는 7.2%, 3900p는 3.23%였다.
또한 올해 투자 수익률 관련 질의에서는 0~20%의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의 비중이 38.6%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20% 이상이 22.07%, -20% 이내가 20.04%, 20~50% 수익이 14.22%, 50% 이상이 5.08% 순을 기록했다.
지난 9월 24일 중국 정부가 본격적인 증시 부양책 발표로 증시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5영업일 투자 수익률 관련 질의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80.33%의 투자자가 0~50%의 수익률을 거뒀다고 답변했다.
이를 놓고 여러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호전된 만큼 증시의 상승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이라 예측했다.
특히 당국의 강한 증시 부양 의지가 확인됐고 외국인,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회귀 속도 역시 기대 이상으로 빨라진 만큼 증시의 상승에 강한 신뢰감이 형성돼 설문조사 과정에서 이와 같은 부분이 투영된 것이라 평가했다.
이처럼 장내 투심이 강한 회복세를 나타낸 만큼 증시에도 분명한 상승 동력이 형성될 것으로 보여 증시의 상승에 더 많은 기대감을 가져야 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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