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부양책 효과로 연고점 돌파…上海 5.7% 상승

3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76.06p(5.7%) 3263.59p, 선전성분지수는 787.7p(8.28%) 상승한 10302.56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며 오전장 상하이, 선전 증시 모두 연고점을 돌파해 화제다.

당국이 기자회견, 주요 회의를 거쳐 증권, 부동산 시장 부양 의지를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증시 상승 기대감이 크게 높아졌고 외국계 기관들도 중국 증시를 적극 추천하고 나서면서 강세장 기대감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한 지난 24일부터 금일까지 5영업일 동안 112개 증시 상장지수펀드(ETF)의 주가 상승폭이 30% 이상이었고 이 중에서도 핀테크ETF, 증권업ETF의 경우 상승폭이 40%에 달할 정도로 시장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심지어 지난 24일부터 금일까지 증시는 13% 이상 상승하면서 2008년 이래 최대폭의 주간 주가 상승율을 기록했다.

특히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의 급등을 이끌었고 4분기 당국의 추가 부양책의 강도 역시 크게 상향될 것이란 기대감 커 증시에 분명한 상승 동력이 형성된 상황이다.

이에 9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8로 경기 위축 국면에 놓였음에도 불구하고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증시는 연고점 돌파에 성공했다.

오전장 모든 업종, 테마가 급등하며 3%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중 소프트웨어, 반도체, 인터넷, 2차 전지, 리튬 등 업종의 상승폭이 10% 이상에 달해 화제였다.

하반기 부양책 기대감이 고조되며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사슬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 닝더스다이(CATL)(300750.SZ)의 생산 시설 화제로 배터리 공급 감소 가능성이 조성돼 배터리 가격 상승 기대감이 2차 전지, 리튬 등 산업사슬의 강세를 이끌었다.

또한 기술, 반도체 등 업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급상승했다. 증시가 급등에 나서며 시장 관심이 고조된 만큼 정책 수혜 기대감과 산업 성장 가능성이 적극 반영돼 기술, 반도체 등 하이테크 산업이 증시의 상승을 주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번 중국 증시의 상승은 당국이 레버리지 투자를 장려하면서 유동성 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비롯됐기 때문에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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