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 차이나’로 돌아선 글로벌 IB들 

외국계 기관들의 중국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대거 제시되고 있어 화제다.

30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언급된 이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재차 증시 부양 의지가 확인됐고 증권, 부동산 시장 관련 고강도 부양 조치가 논의되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조성된 상황이다.

특히 다수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내놓은 보고서에서는 중국 증시의 급등을 예견한 상황인데, 실제로 지난 24일부터 증시는 급등에 나서며 한주 사이 상하이 지수는 12.81% 급등했다. 이는 2008년 11월 이래 16년 만에 주간 최대 상승폭 기록을 세운 수준이다.

이후 글로벌 주요 IB들은 여러 관점을 가지고 중국 증시의 반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서는 현재 중국 증시의 거래대금이 1조 위안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내 투심이 기대 이상으로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며 반등을 이끄는 중이라 평가했다.

또한 중국 증시 내 대부분의 업종, 테마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이미 바닥을 기록해 반등에 나선 상황인 만큼 단기간 내 조정을 받을 여지는 매우 낮으며 이 시기를 틈타 기업들의 자사주 매수, 대주주의 지분 보유 확대 조치 등이 동반되며 주가 반등 효과는 기대 이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랙록 자산관리 측 관계자도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 강도, 시점이 절묘했다고 평가하며 궈칭제 연휴 동안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를 통해 추가적인 관련 조치들이 논의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 역시 한껏 고조될 것으로 보여 중국 증시에 분명한 상승 동력이 형성될 것이라 전망했다.

UBS 역시 하반기 중국 정부가 분명하게 ‘역주기 조절 정책 기조’를 강조한 만큼 하반기 경제, 사회의 자금 공급과 수요 모두 크게 진작된 흐름을 나타내 실물경제, 자본시장 모두에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처럼 외국계 기관들이 일제히 중국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과 투자를 적극 추천하고 있어 증시의 강세 기대감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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