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 정부가 지역 양로원,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리츠(부동산 리츠 펀드, REITs) 전환 시도에 나서면서 리츠 시장 규모가 대폭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시에서 개최한 ‘2024년 중국 리츠 시장 대회’에서 상하이시 정부 관계자는 현재 시 정부 차원에서 리츠 시장에 대한 육성 방안을 고려 중이라 밝혔다.
특히 리츠 상품의 종류를 더 늘려 더 많은 투자 자금의 유입과 리츠 상품의 안정성을 보강하는데 주력할 계획인데, 앞으로 양로원, 관광지 등 더 많은 시설을 대상으로 리츠화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리츠 시장의 규모가 급성장하는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2019년 이래 당국은 지속적으로 리츠 상품의 다양성을 키우기 위한 제도 보완에 나선 상황이다. 초기에는 발전소나 산업시설 등 투자금 회수 주기가 긴 시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리츠화 전환이 이뤄졌으나 이후 상업 시설, 상업용 부동산 등이 리츠 전환 자산으로 인정되며 최근 들어 이들 자산을 기반한 리츠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따라서 상하이시 정부가 전국적으로 가장 먼저 양로원, 관광지 등 사회 인프라를 대상으로 리츠화 전환을 시도할 경우 타 지역에서도 이를 차용한 리츠 전환 정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어 리츠 상품의 다양성과 시장 규모는 기대 이상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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