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시총관리 조치로 자본시장 진작 효과 클 듯 

상장사의 시가총액(시총) 관리 작업 시행으로 자본시장에 강한 진작 효과를 불러올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증시 상장사의 ‘투자자 이익 환원 조치’가 전격 시행 중인데, 많은 상장사가 대규모 이익배당, 자사주 매수, 대주주 지분 추가 매입 등 조치를 통해 주가 부양을 위한 종합적인 시도에 나서는 상황이다.

가령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상장사의 이익배당 총액이 2.2조 위안에 달했는데, 지난 상반기 실적을 기반으로 663개 상장사가 5,337억 위안의 이익배당에 나서며 이익배당에 대한 관심도는 크게 상승했다. 

이는 당국이 ‘투자자 이익 환원’을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상장사 차원의 주동적인 이익배당 규모 늘리기 작업이 시행 중인 상황으로 풀이된다. 이익배당이 당국의 지침보다 적을 경우 일정 수준 제재가 뒤따를 여지가 있어 상장사 차원에서 이익배당 규모 확대에 한층 더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기업들의 경우 지난해 이래 주가가 꾸준히 약세를 보였던 만큼 주가 방어 차원의 이익배당을 실시했고 이는 실제 주가 안정화에 일정 수준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대주주의 지분 매수 등도 주요한 주가 방어 소재가 되고 있다. 올해 들어 1,065개 상자사가 1,212건의 자사주 매수 계획을 공개했고 최대 1,468억 위안을 매입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한 수준이자 강한 주가 방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주가 약세 국면 속 대주주의 경영권 강화를 위한 지분 확대 시도 역시 관심을 받는 부분이다.

이처럼 상장사의 시총 관리 작업이 대거 시행되며 상장사의 주가가 일정 수준 안정되는 효과가 나오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도 증시 부양책을 통해 시총 관리 작업을 적극 지원하는 만큼 자본시장에도 강한 진작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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