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강한 경기 부양 기대감 속 上海 4.15% 급등

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14.21p(4.15%) 오른 2863.13p, 선전성분지수는 352.32p(4.36%) 상승한 8435.7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중국 당국의 강한 경기 부양 의지를 확인하며 급등했다.

금일 오전 중국에서 열린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장은 조만간 지급준비율을 0.5%p 인하하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입찰금리도 0.2%p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0.5%p 인하한다면 금융시장에는 약 1조 위안의 장기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금일 기자회견에서는 주식 시장의 유동성 확대, 기존 주택 구매 대출 활성화 등 조치도 언급됐다.

이를 통해 시장은 중국 금융 당국의 강한 경기 부양 의지를 확인했고, 이에 증시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일 장에서는 약 279.6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증권, 인터넷 서비스, 주류 등 업종 순으로 순유입됐다.

모든 섹터가 상승한 가운데 다원화 금융, 철강, 에너지 금속, 보험 등 섹터는 6% 이상의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외에 증권, 은행 등 금융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테마 중에서는 증권사 테마가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며, 경기 부양과 증시 유동성 확대에 따른 증시 상승 기대감을 반영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428억, 5,285억 위안으로 9천억 위안 이상을 기록했다.

중신젠터우증권은 “금일 인민은행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지준율 인하, 대출 금리 인하, 새로운 통화정책 도구 신설, 전국 두 번째 주택 대출 첫 납입금 비율 하향 등 강한 부양책을 제시했고, 증권감독관리국은 중장기 자금의 시장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와 같은 정책 시그널은 시장의 리스크 선호도를 높이고, 유동성을 늘리며 펀더멘털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510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3%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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