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약칭은 자본시장 내에서 상장사를 드러내는 중요한 표시로 기업의 이미지와 인지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24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자발적으로 증권 약칭을 변경한 상장사 수가 30개에 달했다.
다수 기업은 경영 발전 상황 변화와 주요 사업 조정을 이유로 증권 약칭을 변경했다.
기업의 증권 약칭 변경은 일반적으로 주요 사업 조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기업은 명칭 변경을 통해 사업 구조의 변화를 드러내고자 하며 투자자가 직관적으로 기업의 핵심 사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목할 점은 올해 증권 약칭을 변경한 기업 중 다수가 약칭에 ‘테크’, ‘스마트’, ‘하이테크’ 등 키워드를 포함시켰다는 점이다.
올해 8월 성젠환경은 증권 약칭을 성젠테크로 변경했다.
이와 더불어 ‘산쯔’는 ‘산쯔하이테크’로, ‘젠커기계’는 ‘젠커스마트’로, ‘메이천생태’는 ‘메이천테크’로 증권 약칭을 변경했다.
이는 4차 산업, 스마트 제조 등 개념이 보급되면서 다수 전통 제조기업이 하이테크, 스마트화 방향으로 발전 방향을 전환하면서 생산 효율과 제품의 질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는 상장사의 명칭 변경은 브랜드 파워와 시장 경쟁력 강화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되지만 내부 개혁과 기술 혁신에 부합해야만 기업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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