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기업 양·질적 성장세 부각, 효율성 제고 전망 

상장 국영기업의 양적, 질적 성장세가 부각된다는 평가와 함께 국영기업의 경영 효율성이 크게 진작되는 기회를 맞이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국 증시 내 상장된 중앙 국영기업의 실적이 대체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중차(601766.SH)의 경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나 증가하며 화제였고 다양한 산업 내 중앙 국영기업 모두가 실적 성장에 성공했다.

또한 상반기 기준 중앙 국영기업의 매출액 총합은 12.1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반면 이익총액은 0.9조 위안으로 3.5%나 늘었다. 이 중에서도 전자, 교통운수, 제조업, 기계·설비 등 업종 소재 중앙 국영기업의 이익 증가폭이 1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올해 들어 중앙 국영기업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거두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산업 다변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당국이 하이테크 산업, 신기술 육성에 중앙 국영기업의 참여를 적극 장려하면서 올해 중앙 국영기업의 하이테크 산업, 신기술 투자 규모는 예년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영기업의 불필요한 경쟁 해소를 위한 동종 업계 기업 간의 인수합병(M&A) 역시 빨라지고 있다. 중국선박공업(600150.SH), 중국우쾅그룹 등 주요 중앙 국영기업의 M&A가 시도되며 동업 간 과당경쟁 문제를 해소하고 주력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조치에 나서는 만큼 국영기업의 질적 성장 기대감 역시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올해 중국 국영기업의 사업 환경 변화가 시장의 주요한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국영기업의 사업 규모나 하이테크 산업 투자 경쟁력 등 다양한 부분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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