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가격 경쟁 문제 심각 

중국 자동차 업계에 가격 경쟁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베이징상보에 따르면 전일 중국자동차유통협회는 최근 정부 관련 부처에 ‘현재 자동차 대리점이 직면한 자금난과 폐업 리스크 관련 상황에 대한 긴급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정식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현재 자동차 대리점이 보편적으로 자금난에 직면함에 따라 폐업 리스크가 급증하는 문제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이와 관련한 정책 건의를 제시했다.

‘보고서’의 분석에 의하면 현재 자동차 대리점의 신차 판매에 큰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보편적으로 현금흐름 적자 경영과 자금체인 단절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미 생존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태다.

현재 자동차 업계는 크게 2개의 주요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 하나는 소비 부진과 제조업체 출하량 압박으로 인해 대리점 재고가 쌓이고 있다는 점이며, 둘째는 가격 경쟁으로 인해 매입가와 판매가가 역전되며 대리점이 많이 팔수록 적자가 커진다는 점이다.

특히 자동차 업계의 가격 경쟁으로 인해 올해 신차 소매 누적 손실이 이미 1,38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보고서’는 관련 부처가 하루빨리 행동에 나서 자동차 대리점 분야의 금융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을 연구 및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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