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유동성 공급 기대감 속 上海 0.44% 상승

2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2.11p(0.44%) 상승한 2748.92p, 선전성분지수는 8.24p(0.1%) 오른 8083.38p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가 시장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금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기존의 1.95%에서 1.85%로 인하하고 745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는 올해 2월 후 처음으로 14일물 역RP 운영이 재개된 것이다.

7월물 역RP의 경우 금리는 1.7%로 동결됐고, 이를 통해 1,601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의 금리 인하 후 위안화 가치도 절상되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금일 장에서는 약 67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소프트웨어 개발, 반도체, 태양광 설비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다.

섹터 중에서는 귀금속, 은행, 석탄, 통신설비 등 섹터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태양광 설비, 다원화 금융, 풍력발전 설비, 전자화학품 등 섹터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주기가 개시되면서 달러 가치 하락에 따라 국제금값이 계속 오르고 있고, 이와 같은 요인이 A주 시장의 귀금속 섹터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주의 경우 은행 상장사의 반기 배당 일정이 연이어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352억, 3,158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신증권은 “미국이 금리 인하 주기에 들어가면서 위안화 가치 전망이 개선됐고, 이는 중국 내 통화정책의 탄력성을 높여줬다”고 분석했고, 중신젠터우증권은 “전 세계 유동성 환경이 완화 주기에 들어서면서 시장 리스크 선호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531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16%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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