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79p(0.03%) 오른 2736.81p, 선전성분지수는 12.46p(0.15%) 내린 8075.14p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양적완화 주기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의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하면서 금일 시장에 일정 부분 충격을 안겼다.
인민은행은 9월 1년물 LPR을 3.35%, 5년물 LPR을 3.85%로 발표하며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장 막판 LPR 동결에 대한 실망감을 딛고 상하이 지수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선전 지수는 약보합세로 금일 거래를 마쳤다.
이번 중국의 LPR 동결이 다소 예상 밖의 결과이기는 하지만 향후 중국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 시장 투자자들이 단시간 내에 이성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통화정책 완화의 여유를 얻으면서 향후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일부는 올해 4분기에 큰 폭의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일 장에서는 118.9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태양광 설비, 반도체, 증권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다.
섹터 동향을 보면 통신 서비스, 귀금속, 부동산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부동산 개발 등 섹터가 상승한 반면 조선, 풍력발전 설비, 의료 서비스, 태양광 설비, 배터리 등 섹터는 하락했다.
미국의 ‘빅컷’ 단행에 국제금값이 상승했고, 이에 귀금속 섹터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554억, 3,193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의 거래량은 여전히 상당히 위축된 상황이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현재 A주의 절대적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해외 자금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하며 “중국 국내 정책 환경도 호전되면 A주 시장은 바닥 구축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644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48%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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