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6.33p(0.23%) 내린 2729.69p, 선전성분지수는 35.25p(0.44%) 하락한 8052.35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중국 증시는 9월 대출우대금리(LPR) 동결에 따른 실망 매물 출회로 하락 마감했다.
금일 중국 인민은행은 1년물 LPR을 3.35%, 5년물 LPR을 3.85%로 동결했다. 지난 7월 1년물, 5년물 LPR을 모두 10bp씩 인하한 바 있기에 한동안 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예상보다 부진했던 중추제(中秋節, 중국의 추석) 연휴 주민 소비 지표로 인해 LPR 인하 기대감 역시 꽤 컸던 상황이다.
특히 미중간 금리차가 줄면서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지가 커졌고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 소비 진작 목적의 추가 부양책 시행을 지원하기 위해 LPR 인하 기대감이 컸기에 LPR 동결 소식은 시장에 다소 큰 하방 압력을 형성했다.
또한 단기 주가 상승폭이 컸던 업종도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조선, 신재생에너지, 2차 전지, 리튬, 반도체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반면 부동산, 귀금속, 기술, 통신, 은행, 인프라, 주류, 소매 등 업종은 상승했다.
궈칭제 연휴 주민 소비 진작 정책이 보강될 것이란 기대감에 부동산, 주류, 소매 등 업종이 상승했고 화웨이 테마 강세로 소프트웨어, 컴퓨터, 통신 등 업종의 상승을 이끌었다.
화타이증권은 “8월 사회융자, 물가 지표 등이 부진했음에도 시장에 끼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면서 “이는 증시가 저점에 위치했다는 방증이며 상하이 지수가 지지선에 접근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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