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설비 교체 시도 급증, ‘이구환신’ 제도 성과 부각 

중국 산업계의 설비 교체 시도가 크게 늘면서 화제다.

19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당국은 ‘산업계 설비 및 주민 노후제품 이구환신 제도’를 시행했다.

정책 발표 당시 시장에서는 주민 소비 측면이 부진했기에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가 자동차, 가전제품, 가구 등 소비 측면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는데, 최근 들어 산업계 설비 교체 시도 역시 상당한 수준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가령 올해 들어 많은 산업 내 주도주는 제품 성능 향상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대체로 신기술을 탑재하거나 환경보호 수준을 크게 높이는 방향의 제품 성능 향상 시도에 나섰고, 이를 위해 시설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특히 설비 교체를 위한 자금을 모집하는 환경이 개선돼 대규모 시설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어 설비 교체 작업 규모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 기술을 탑재해 시설의 가동 효율을 높이는 작업도 함께 시행 중이다.

이 중에서도 교통설비 분야의 경우 내연기관 시설을 일괄 폐기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가동되는 시설을 신축하는 등 비교적 큰 변화를 주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사고 있다.

여기에 세수 우대 혜택도 기업들의 설비 교체 시도를 이끄는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설비 교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비용에 대해 세금 환급 제도를 보완해 기업의 자금 환경을 개선하는 조치에 나서는 만큼 실제 설비 교체 규모는 기대 이상일 것이란 평가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올해 산업계에서도 ‘이구환신’ 정책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설비 교체 수요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이구환신’ 제도 시행을 통한 중국 경제, 사회의 성장세 회복 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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