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 47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6.94p(0.62%) 내린 2700.34p, 선전성분지수는 30.12p(0.38%) 하락한 7962.13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금융주 약세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50bp나 인하했다. 단 시장은 진즉에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쳐왔기에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일부 글로벌 증시는 조정을 받았고 금일 중국 증시에도 하방 압력이 조성됐다.
특히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이후 글로벌 중앙은행들도 기준금리 인하에 동참했고 중국 인민은행도 지급준비율(지준율), 대출우대금리(LPR) 등을 더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금융주가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인수합병(M&A) 절차 완수를 위해 거래가 중단됐던 중국선박공업(600150.SH), 중국조선중공업(601989.SH)의 거래가 재개됐으나 주가는 기대보다 덜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소비재, 서비스업, 기술주, 전자부품, 반도체 등 업종은 장 초반부터 강세를 기록 중이다.
중추제(中秋節, 중국의 추석) 연휴 부동산 시장의 거래 지표가 기대치를 밑돌며 추가 부양 조치 시행 가능성이 거론됐고 소비재, 서비스업에 대한 부양책 강도 역시 상향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됐다.
곧 소비 대목인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가 임박하는 상황이기에 소비 진작 정책의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전력, 태양광, 반도체, 전자부품, IT, 원자재·산업재 등 업종도 상승 출발에 성공했다.
CICC는 “중추제 연휴 동안 홍콩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이에 힘입어 미국 증시과 글로벌 증시가 대체로 반등에 나섰다”면서 “연휴 간 보인 외부적 환경 개선은 중국 증시에도 상승 동력을 제공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중국 증시는 분명한 저점을 기록 중이며 강세 업종, 종목이 큰 조정을 받는 모습 역시 저점을 방증하는 대표적인 현상”이라며 “증시의 투자 매력은 이미 상당한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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