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 38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7.95p(0.29%) 오른 2712.04p, 선전성분지수는 5.87p(0.07%) 상승한 7989.42p에 위치해 있다.
16일(월요일)과 17일(화요일) 중추제(中秋節, 중국 추석) 연휴로 휴장했던 중국 본토 증시가 거래를 재개했다.
상하이 증시는 연휴 후 첫 거래일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중추제 연휴 기간 동안 해외 주요 증시와 홍콩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던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 중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는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중국의 8월 소매 판매는 2.1%, 산업생산은 4.5%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고 국가통계국이 14일 밝혔다.
소매 판매 증가 폭은 시장예상치인 2.5%에 비해 낮았고 산업생산도 시장 전망치인 4.8%를 밑돌았다.
국가통계국이 별도로 발표한 70대 주요 도시 8월 주택 가격 자료에서도 부동산 장기 침체 현상이 확인됐다.
8월 70대 주요 도시 신규(신축)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5.3% 떨어져 9년 만에 최대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13일 발표한 8월 금융통계에 따르면 위안화 신규대출은 9,000억 위안 늘었다.
이는 15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던 지난 7월(2,600억 위안)보다는 246% 늘었지만 전문가 전망치 1조 200억 위안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마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이 18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중국 정부가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보복을 예고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 대한 관세를 현행 25%에서 100%로 올리는 방안 등을 확정했다.
글로벌 주요 금융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 심리도 강해지고 있다.
17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진행 중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이 경계심을 자극했다.
산업별 동향을 살펴보면 전자화학품, 석탄, 교육, 귀금속 등 산업이 수익률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관광·호텔, 철강, 태양광장비 등 산업은 수익률 하위권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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