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4p(0.05%) 내린 2720.4p, 선전성분지수는 6.72p(0.08%) 하락한 8098.66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IT, 기술 업종 강세에 상승 출발했으나 보험주 낙폭 확대로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보험주가 장 초반 대비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중국 정부가 보험 업계 질적 성장 계획을 발표하며 보험사의 더 많은 신흥산업 투자와 보장 혜택을 늘릴 것을 강조했고 이로 인해 보험주의 투자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점이 하락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중추제(中秋節, 중국의 추석) 연휴 주민 소비 부진 우려가 조성되며 소비재, 서비스업 등 업종도 하락 전환해 하방 압력을 조성했다.
반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사물인터넷 산업 육성 계획을 공개하며 IT, 전자부품, 통신 등 업종이 강세였다. 사물인터넷 산업을 키워 자동차, 의료 등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정책 입장을 발표한 점이 주된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사물인터넷 산업 육성 조치가 시행되며 초기 예상보다 많은 네트워크, 컴퓨팅 인프라 건설 시도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IT, 전자부품, 통신장비, 인프라 등 업종의 상승을 이끌었다.
태양광 업종도 급등했다. 대형 태양광 배터리 제조 시설의 가동이 중단된 소식이 전해졌고 태양광 업계의 구조조정이 한층 더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며 공급과잉 우려가 완화된 점이 상승 요인이 됐다.
이 밖에도 증권업을 필두로 금융 업계에서 대대적인 증시에 대한 저가매수 권고에 나선 점 역시 장 초반 증시의 상승을 이끈 동력을 제공했다.
화푸증권은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경제 성장 동력의 전환도 가속화되는 분위기 속 경제, 사회의 현대화 전환 작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라며 “신품질 생산력 구축이 최우선 과제로 선정된 만큼 자본시장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쌓여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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