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중국 상장사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7,500억 위안에 달해 화제다.
12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국 증시 상장사가 지출한 R&D 투자 규모는 7,500억 위안에 달했고 이 중에서도 전략적 신흥산업에 속한 기업이나 컴퓨터, 전자, 기계·설비 등 기업 위주의 지출 비중이 컸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5년 동안 상장사의 R&D 지출 총액은 6.4조 위안에 달했고 이는 전체 중국 기업계 R&D 지출 내 50% 이상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상장사의 사업 경쟁력이 기대 이상으로 강화될 것이라 보고 있다.
특히 전략적 신흥산업 내 기업들의 경우 지속적으로 사업 경쟁력 보강을 목적으로 R&D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는데, 이를 통해 기술 경쟁력이 높아지며 강한 성장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된다.
중국 정부가 꾸준히 역주기 조절 정책 기조를 이어가는 점도 기업들의 R&D 투자 확대를 이끄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기업들의 자금 환경이 크게 개선되며 한층 더 공격적으로 R&D 투자에 나서는 만큼 이들의 사업 경쟁력은 예상보다 빠르게 강화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상장사의 R&D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다양한 산업에서 강한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R&D 지출 규모가 컸던 중장비, 컴퓨터, 기계·설비 등 업종을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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