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 43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7.69p(0.28%) 오른 2729.49p, 선전성분지수는 48.85p(0.6%) 상승한 8154.23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IT, 기술 업종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모바일 인터넷의 만물 스마트화 전환 작업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했다.
이번 ‘통지’에서는 사물인터넷 기술의 활용 범위를 스마트 커넥티드 카, 스마트 의료기기 등으로 더 넓혀, 사물인터넷 산업의 규모를 크게 키울 것이라 강조했다. 이 조치에 따라 더 높은 수준의 네트워크, 기술 인프라가 필요해진 만큼 통신장비, 전자부품, 반도체 등 업종이 장 초반부터 강세를 기록 중이다.
또한 화웨이의 신작 스마트폰 ‘메이트 XT’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초로 ‘트리폴드폰(3단 접이식 폴더블폰)’을 출시했고 예약 건수만 350만 건에 육박했으며 이를 계기로 올해 중국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기대 이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와 IT 업종의 상승 동력을 제공 중이다.
정부의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정책에 따라 전자·가전제품 교체 시도가 급증하는 점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에 더해 증권 업계의 3분기 전략 회의를 열며 지속적으로 증시에 대한 저가매수를 주창했고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규모가 대폭 증가한 점, 증시의 제도가 꾸준히 개선되는 점 등도 증시의 매수세를 이끈 요인으로 지목됐다.
장 초반 증시에서는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 중이며 금융, 2차 전지, 철도·도로 등 소수 업종만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단기 급등의 2차 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보험 업계 질적 성장 계획 발표에도 보험, 은행 등 업종이 조정을 받았다.
광파증권은 “재정 확대 정책의 시행으로 경제 전망이 개선됐고 경제, 사회의 유동성 환경도 전환하고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식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중에서도 낮은 주가 변동성과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가진 업종, 종목에서 강한 투자기회가 포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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