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 우려 지속에 철강 업계 실적 불안 가중 

철강 업계 공급과잉 문제가 지속되면서 철강제품 가격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철근 선물 가격은 톤당 3,000위안 아래로 하락한 가운데 이는 지난 2021년 5월 가격 고점 대비 51%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철강제품의 가격이 약세를 보인 배경으로는 철강 업계의 공급과잉 문제가 거론된다. 다운스트림 부동산 경기가 기대보다 약한 회복세를 나타내는 반면 철강제품 공급 환경은 큰 변화가 없어 공급과잉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비록 제조업, 수출, 인프라 투자 등 분야에서 철강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긴 했으나 부동산 시장의 부진을 해소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철강제품의 가격이 약세를 이어가는 상황이기에 철강 업계의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대다수의 철강제품 제조사, 코크스 생산 기업이 이미 손실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철광석, 석탄 등 업계로도 업황 악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단 시장에서는 당분간 철강 업계의 업황이 회복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본질적인 공급과잉 문제가 해소되지 못했고 다운스트림 산업의 철강제품 수요가 더딘 회복세를 나타내는 만큼 철강제품 가격 약세는 한동안 이어질 여지가 크다. 여기에 철강 업계에 대한 정부의 공급 측 구조적 개혁 작업도 강도가 약화되며 공급과잉 문제가 해소되기에는 어려움이 크기에 철강 업계의 업황 부진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철강 업계의 업황 부진이 이어질 수 있어 제강사의 실적 변화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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