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증시 추세 크게 엇갈리며 上海 0.94% 하락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5.34p(0.92%) 내린 2718.85p, 선전성분지수는 19.42p(0.24%) 상승한 8093.25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 움직임이 크게 엇갈리면서 상하이, 선전 증시는 상반된 장세를 보였다.

리튬,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업종이 오전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8월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110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30%나 증가했고 배터리 공급과잉 문제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되며 리튬, 배터리 업종이 급등했다.

특히 광저우 선물거래소 내 리튬 선물의 가격도 5%나 상승해 리튬, 배터리 업종 강세에 힘이 실렸다.

비슷한 공급과잉 문제를 겪는 태양광, 풍력 등 업종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며 상승했고 자동차, 보험, 전력망 설비, 기계·설비 등 업종도 상승세를 보였다.

리튬, 배터리, 신에너지 등 산업 내 선전·촹예반 지수 상장사 비중이 크기에 선전, 촹예반 지수는 오전장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에너지, 은행, 교육, 교통운수, 관광·숙박, 서비스업, 전력 등 업종이 하락하며 상하이 증시는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들 업종의 시가총액(시총)이 크고, 상하이 증시에 다소 집중되어 있어 다소 큰 하방 압력을 가했다.

특히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 산업사슬, 앞전 큰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던 전력, 교통운수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증권 업계 한 인사는 “증시가 단계적 저점에 놓인 와중에 산업자본의 투자가 늘었고 대주주 지분 매각 시도가 줄어 증시의 자금 환경은 개선되는 중”이라며 “올해 대주주 지분 순매각 규모는 180.71억 위안으로 2007년 이래 최처치를, 대주주 지분 순매수 규모는 29억 위안으로 이 역시 첫 증가세를 기록한 상황”이라 설명했다.

이어 “증시의 자금 사정이 개선되고 대주주, 산업자본 등의 지분 매입 확대로 주가에 대한 안정성 역시 점차 회복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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