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상하이 지수가 다소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 속에서 리튬주가 강세를 보여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튬 공급이 줄며 리튬 가격 상승의 여지가 생긴 점이 리튬주의 강세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칠레 세관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8월 칠레의 리튬 수출량은 1만 8,145톤을 기록했는데, 이중 탄산리튬 수출이 1만 6,112톤으로 전월 대비 20%, 전년 동월 대비 11% 줄었다.
이중 대(對)중국 탄산리튬 수출은 1만 2,143톤으로 전월 대비 22.8%,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칠레의 대중국 리튬 수출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중국 리튬 기업들의 리튬 재고가 충분해 추가적인 리튬 구매에 나설 필요가 줄었고 이에 앞으로 리튬 재고도 점차 줄면서 리튬 가격에도 반등 동력이 제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앞서 리튬 업계에서는 여러 차례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공개한 바 있다. 이중 리튬 공급을 줄이는 방안이 여러 차례 거론된 바 있는데, 이번 리튬 수입 감소 소식은 기업들이 재고 청산에 좀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으로 인식되며 리튬 가격 반등 기대감에도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실제 금일 광저우 선물거래소 내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5% 이상 상승 중이다. 연초 대비 꾸준히 내려 톤당 7만 위안선을 위협 받는 상황도 있었으나 리튬 가격 저점론이 확산되며 반등을 시작했고, 리튬 수입이 줄어 재고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리튬 가격 반등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이에 금일 증시에서도 천제리튬(002466.SZ), 융산리튬(603399.SH), 진위안환경보호(000546.SZ) 등 리튬 공급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강세를 기록 중이며 강봉리튬그룹(002460.SZ), 융싱소재(002756.SZ) 등 기업의 주가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리튬 가격의 추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리튬 가격의 상승을 계기로 배터리 업계도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