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중추제 연휴 소비 위축 우려에 上海 0.6% 하락

11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6.55p(0.6%) 내린 2727.64p, 선전성분지수는 2.2p(0.03%) 상승한 8076.03p에 위치해 있다.

장 초반 증시는 중추제(中秋節, 중국의 추석) 연휴 주민 소비 위축 우려 확산에 하락 출발했다.

3분기 소비 대목인 중추제 연휴 주민 소비 지표가 기대 이하일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소비 심리 위축 전망이 속속들이 제기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조성했다.

특히 관광·숙박, 항공 등 서비스업 소비가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와 반기 실적 발표 완료와 더불어 이익배당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를 증시에 붙잡아둘 테마가 소진된 점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은행, 주류, 전력, 석탄, 에너지, 부동산 등 대형주 위주로 조정을 받은 것도 증시 하락 요인으로 거론된다.

반면 2차 전지, 보험, 리튬, 전력망 설비, 태양광 등 소수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트리폴드폰’의 배터리 두께가 1.9밀리미터(mm)에 불과해 배터리 기술이 한차례 혁신적인 성장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왔고 8월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11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나 늘어 예상보다 큰 배터리 수요가 나왔다는 소식에 배터리, 리튬 등 업종이 장 초반부터 상승했다.

‘생물보안법’ 여파로 급락했던 헬스케어 업종이 상승했고 단기 하락폭이 컸던 귀금속,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업종도 반등에 성공했다.

자오상증권은 “8월 이래 시장의 추세가 바뀌면서 배당주 중심의 조정이 나온 상황”이라며 “증시 내 새로운 상승 동력을 찾기 위한 움직임 활발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기업의 이익 증가폭이 저조한 상황 속 높은 배당률과 업황 회복 여부가 주요한 관심사가 될 수 있어 자동차, 가전, 도소매업, 첨단 제조업, 전력망 설비 등 업종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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