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기 배당액 1,400억 위안 돌파 

지난 상반기 실적 기반의 상장사 이익배당 규모가 1,400억 위안을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현재 113개 상장사가 지난 상반기 실적을 기반으로 ‘반기 이익배당’에 나섰는데, 이들의 배당 규모는 도합 1,471.6억 위안에 달했다.

특히 적잖은 상장사의 반기 이익배당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배당을 진행한 금액 외 이익을 연구개발(R&D)과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실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향으로 대거 집행하면서 실적 성장 기대감도 더 없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를 놓고 많은 투자 기관들은 배당 투자가 증시의 주요한 테마 중 하나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증시에 분명한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 예상했다

헤이치자본투자관리유한회사 측 관계자는 “현재 상장사가 대규모 반기 배당에 나서는 요인은 전적으로 ‘투자자 이익 환원’에 근거한 것”이라며 “정부와 증권거래소가 나서 상장사의 더 많은 이익 환원을 강조하고 상장사도 이를 통해 주가 안정 등을 시도하는 만큼 투심에 강한 안도감을 주는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산업의 경우 기대 이상의 업황 회복으로 상반기 실적이 큰 성장세를 나타낸 바 있는데, 이들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큰 이익배당이 진행되며 투자자들에 또 하나의 ‘추가 수익’을 제공한 상황”이라며 “이들은 배당액이 높을 뿐더러 재무, 경영 상황 모두 안정된 모습을 보이기에 시장의 주요한 투자처 중 하나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많은 투자 기관이 이익배당에 나서는 상장사의 배당 수익과 경영 안정성, 업황 회복세 등 여러 요인이 집중 조명되며 이들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릴 것이라 예측해 시장의 관심을 사고 있다.

한편 상반기 기준 반기 배당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공상은행(601398.SH)으로 511.09억 위안을 투입했고 반기 순이익 대비 배당 규모가 100% 이상이 기업의 수는 35개, 이중 디안진단(300244.SZ)이 554.0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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