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조치)’ 정책 성과로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11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의 승용차 생산량은 222.1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고 218.1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다. 1~8월 자동차 생산량은 1,867.4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판매량은 1,876.6만 대로 3% 늘었다.
반면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은 109.2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고 판매량은 110만 대로 30% 증가했다. 이로 인해 8월 전체 자동차 판매량 내 신에너지 자동차의 비중은 44.8%까지 늘었다.
1~8월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은 700.8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고 판매량은 703.7만 대로 30.9% 증가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생산, 판매량이 급증하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내연기관 차량 대비 신에너지 자동차 관련 교체 보조금 지급액을 더 크게 제공하면서 주민들의 신에너지 자동차 교체 수요가 기대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이다.
특히 신에너지 자동차 교체의 경우 정부 교체 보조금이 최대 2만 위안인 반면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 1.5만 위안이 지급된다.
또한 다수 지역에서 공개된 폐차 현황을 보아도 신에너지 자동차 폐차 시도가 기대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중국 정부가 시행하는 ‘이구환신’ 제도의 효과로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 판매량이 기대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고 이를 통해 상당한 실적 성장도 기대되는 부분이기에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를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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