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퉁 편입 첫 거래일 알리바바그룹홀딩스(09988.HK)(이하 알리바바)의 거래액이 폭증했다.
10일 둥팡차이푸왕에 따르면 이날 알리바바의 주가는 4.21% 상승했고, 일일 거래대금은 169억 HKD에 달했다.
이는 전일 대비 100억 위안 이상 증가한 것으로 2021년 4월 이래 근 3년 만에 가장 높은 거래대금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알리바바가 강구퉁에 편입된 효과로 풀이된다.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가 강구퉁 명단을 조정한 가운데 알리바바를 포함한 33개 종목이 새롭게 강구퉁에 편입됐다.
이에 강구퉁 채널을 통해 알리바바 주식 매수가 가능해지면서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앞서 업계 전문가는 강구퉁 자금이 줄곧 홍콩 주식 중 중국 인터넷 대기업에 큰 관심을 보였기에 알리바바에도 많은 자금이 쏠릴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역시 알리바바가 강구퉁에 편입되면서 150억~16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 모건스탠리는 장기적으로 강구퉁 자금의 주식 보유 비중이 10% 정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알리바바에 상당한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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