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3월 소매판매 증가율 둔화…필수소비재 소비는 선방 

자오상증권은 3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1~2월보다 다소 둔화됐다고 밝혔다.

2024년 3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3조9,020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节, 중국의 설) 연휴가 2월에 끝난 뒤 3월에는 소비 수요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3월에 필수소비재 소매판매가 안정적이었던 반면 비(非)필수소비재 소매판매는 품목별로 차별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필수소비재 중에서 식량·식용유·식품류, 담배·주류, 일용품 소매액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1%, 9.4%, 3.5% 증가했다. 

비필수소비재 중에서는 의류·신발·모자·방직품, 화장품 소매판매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8%, 2.2% 증가했다. 이들의 증가율이 낮았던 이유는 비교 기준치가 높았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포스트 팬데믹’으로 소비 수요가 폭발적이었다.

3월 가전, 통신기기류 소매판매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8%, 7.2%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중국 정부가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을 내놓음에 따라 가전 산업의 성장세를 촉진할 전망이다. 

‘이구환신’은 헌 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뜻으로, 소비자가 장비 또는 소비재를 새 제품으로 바꿀 때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투자의견과 관련해 서비스소매와 온라인소매 분야의 증가율이 전체 소매판매 증가율을 웃돌았기 때문에 서비스류 소비 관련 투자기회를 주목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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