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대형주 위주 조정에 上海 0.67% 하락

9일 오전 9시 49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8.47p(0.67%) 내린 2747.34p, 선전성분지수는 27.42p(0.34%) 하락한 8103.35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대형주 중심의 약세로 상하이 증시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부터 귀금속, 교통운수, 자동차, 은행, 인프라, 부동산, 주류 등 대형주 위주의 하락세가 나왔다. 

장내 투심이 약화된 상황 속 상승 소재에 따른 자금 이동이 빨라지면서 최근 자금이 쏠렸던 자동차, 귀금속, 은행 등 업종 위주의 매도 규모가 컸다.

미국 증시를 필두로 한 글로벌 증시의 조정 압력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글로벌 증시 침체 우려가 가중된 만큼 중국 증시에서도 리스크 회피성 움직임이 나왔다.

금일 발표된 8월 물가 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는데, 시장 예상치는 0.7% 상승이었던 만큼 예상치 하회에 따른 조정 압력이 컸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8% 하락했는데, 이 역시 시장의 예상치인 1.4% 하락 대비 낙폭이 컸다.

반면 대외 개방 확대 정책 수혜 기대감에 헬스케어, 서비스업 등 업종이 상승했고 반도체, 전자부품, 자동차 부품 등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신젠터우증권은 “글로벌 증시의 분위기 변화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의 대선 결과, 기준금리 인하 여부 등을 놓고 미국 증시의 불안 심리가 커져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고조됐으며 국내 증시에서도 추가 부양책 등을 놓고 관망세가 형성된 상황”이라 언급했다.

이어 “8월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내수 진작 정책의 효과에 대해서도 대기 심리가 이어지는 만큼 외부 증시 회복세에 힘입어 유동성, 비관적 정서도 점차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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