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수혜로 설비 제조업 경기 회복세 부각 

설비 제조업 경기가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 화제다.

9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지난 7월 설비 제조업 업계의 산업생산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했다. 이는 7월 제조업 산업생산 증가폭 대비 2.2%p 높은 수준이다. 1~7월 설비 제조업의 산업생산 증가폭은 6.1%에 달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정부의 ‘기업 설비 교체 작업’이 성과를 보이면서 대량의 설비 교체 수요를 이끈 것이라 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통해 기업의 투자 능력을 크게 보강했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설비 투자 능력은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기업들 여기 이 기회를 틈타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비 교체 시도에 나서면서 설비 제조업이 호경기를 맞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일부 산업의 경우 더 많은 정책 지원이 이뤄지며 설비 교체 수요가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 중에서도 농업 현대화 목적의 농기계 수요가 대폭 증가했고 전력망 설비 업계의 대규모 설비 투자 역시 크게 늘었으며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 속 대량의 설비 교체 주문이 몰리며 설비 제조업 내에서도 가장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설비의 디지털화 전환 작업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설비 제조업 기업들은 설비 내 산업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을 대거 접목해 설비의 경쟁력 보강에 집중했고 이는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시장 경쟁력이 기대 이상으로 성장하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설비 제조업 경기가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는 만큼 수요가 많았던 농기계, 산업계 설비, 비행기, 전력망 설비 등 분야 관련 설비 제조사를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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