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국영기업의 신흥산업 투자를 대거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17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공산당 매체 ‘추스’에는 국자위의 기고문이 실린 가운데 국영기업이 신흥산업에 대한 더 많은 투자를 진행해 신흥산업의 규모,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 말했다.
특히 정보통신,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바이오·제약, 환경보호 등 신흥산업을 중심으로 국영기업의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 설명했다.
가령 지난해 중국 국영기업의 자산 총액은 317.1조 위안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 총액은 80.3조 위안, 이익총액은 4.5조 위안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8%대 규모 성장세를 기록해왔다고 언급했다.
국영기업의 규모, 높은 수익성 등을 바탕으로 이를 신흥산업에 투자할 경우 신흥산업의 자금, 기술 등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동시에 신흥산업의 성장으로 직결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신흥산업의 각종 리스크를 대응하는데 있어서도 국영기업의 지원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 동력이 될 수 있기에 국영기업이 한층 더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앞서 중국 국자위는 국영기업의 신흥산업 투자로 인해 순이익이 감소할 경우 이에 따른 인사 평가 감점 기준을 제외할 것이라 밝히면서 국영기업의 신흥산업 투자를 장려하는 조치에 나선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기고문’을 계기로 한층 더 본격적인 국영기업의 신흥산업 투자 장려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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