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양광 업계의 가격 인상 동조 여부를 놓고 시장의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최근 징아오테크(002459.SZ)(구 천업통연중공업)은 온·오프라인 투자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태양광 모듈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 “판매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는 중”이라 답변했다.
징아오테크 측 관계자는 “현재 생산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생산성, 가격 등 측면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면서 “당사는 실리콘 웨이퍼부터 태양광 배터리, 모듈까지의 완전한 산업사슬을 갖춘 기업인 만큼 가격 변화에 대해 다소 신중한 상황”이라 말했다.
특히 “실리콘 웨이퍼는 대부분 자사 태양광발전 설비 제조에 사용되기에 이번 실리콘 웨이퍼 업계 가격 인상 사태와는 일정 수준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중국 태양광 업계에서는 지속적으로 투자자들로부터 가격 인상 여부를 놓고 질의를 받는 상황이다.
앞서 융기실리콘자재(601012.SH), TCL중환신에너지(중환반도체)(002129.SZ) 등 주요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가 지나친 가격 하락으로 실리콘 웨이퍼 가격이 원가 이하로 떨어졌다며 실리콘 웨이퍼 가격 인상에 나선 바 있다. 인상폭은 실리콘 웨이퍼 장당 0.05위안 수준에 불과하나 업계 주도주가 가격 인상에 나섰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이다.
비록 업계가 과당경쟁 상황에 놓여, 업계 전반이 동참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주도주의 가격 인상을 필두로 기업들이 동참할 가능성 역시 제기되기에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가격 인상 질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곧 태양광 업계 기업들의 본격적인 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토대로 기업들의 실적 회복 기대감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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