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채권·ETF·리츠 펀드 인기 고조 

올해 신규 발행된 공모펀드 상품 중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투자 펀드, 리츠(REITs, 부동산리츠펀드) 등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공모펀드 업계의 신규 펀드 발행 수는 798개, 발행 규모는 7,751.8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기록한 793개 펀드, 6,698.34억 위안 대비 규모는 약간 늘었으나 신규 펀드의 수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올해의 경우 증시의 변동성이 커졌고 증시에 대한 불안 심리가 가중되면서 채권 펀드, ETF, 리츠 등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

가령 올해 채권 투자형 펀드의 개별 규모는 대략 60~80억 위안 내외를 기록했는데, 단시간 내 발행이 완료될 정도로 시장의 관심이 많았다.

ETF의 경우 난팡펀드, 광파펀드, 징순펀드 등 유명 펀드가 발행하는 중국증시50개상장사ETF나 SSE50ETF, CSI300ETF 등 펀드의 발행 규모가 컸다.

리츠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상당했는데, 올해 14건의 신규 리츠, 약 325억 위안이 발행됐는데, 이는 발행 펀드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3%, 발행 규모는 61% 증가한 수준이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올해에도 투심이 다소 위축된 국면을 보이는 와중에 많은 자금이 안전 자산 위주의 투자를 선호하는 상황이라 진단했다. 특히 채권, ETF, 리츠 등 낮은 변동성과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이 가능한 펀드가 큰 인기를 끌었고 직접 투자 비중이 크게 줄어든 만큼 증시 내 기관성 자금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는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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