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험 업계의 증시 투자가 본격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증시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그간 중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증시를 향한 중·장기 투자 자금의 유입을 늘리기 위한 조치에 나서겠다 강조한 바 있다.
특히 당국은 보험 업계의 투자 부분에 대한 제도를 보완해 보험 업계의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겠다 밝힌 바 있는데, 이로 인해 보험 업계 투자 자금의 증시 유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 속 상반기 보험 업계의 상반기 투자 내역을 보면 보험 업계는 약 800개 상장사의 상위 10개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고 투자 비중이 컸던 업종으로는 은행, 통신, 부동산 등 업종 위주였다.
이중 저상은행(601916.SH)이 보험 업계의 핵심 투자처로 분석됐다. 신타이보험, 타이핑보험, 민성보험 등 보험사가 10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고 투자 규모 역시 5~10억 주 내외로 투자한 상황이다.
이는 보험 업계에서는 안전 투자처 중심의 주식 투자를 선호하는데, 은행 업계의 업황이 좋고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은행주의 주가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은행주를 크게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앞으로 보험주가 증시에 더 많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과정 속 보험 업계의 주요 투자처가 은행, 보험 위주의 대형주, 백마주 위주일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종은 시가총액(시총)이 막대해 증시에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할 여지가 있어 증시의 상승 기대감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지난 상반기 기준 보험 업계의 운용 자산 규모는 30.87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8%나 증가한 상황인데, 보험 사의 주식 투자 비중은 대체로 10% 내외인 수준에 불과하고 채권 투자 규모는 50% 이상이었기에 주식 투자 비중은 이전 대비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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