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보험주 차익실현 압박 속 혼조 출발…上海 0.1% 하락

3일 오전 9시 43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2.77p(0.1%) 내린 2808.27p, 선전성분지수는 25.7p(0.31%) 상승한 8197.91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상하이 증시는 보험·은행주 차익실현 부담 속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2일) 중국선박공업(600150.SH), 중국조선중공업(601989.SH)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전해지며 조선주의 강세가 나왔다. 중국선박공업은 신주 발행을 통해 중국조선중공업을 인수하여 ‘메가급 조선사’ 목표를 완수할 방침이다.

이들의 M&A 계획은 지난 5년 전부터 거론되던 소재로, 조선업 내 불필요한 국영기업 간의 경쟁을 해소하기 위해 합병이 진행 중이며 막바지 단계에 접어 들었다는 점에서 조선업 업황 개선 기대감이 고조됐다.

이는 동시에 타 산업에서도 불필요한 경쟁 해소를 목적으로 더 많은 M&A가 진행될 수 있다는 여지를 주고 있다.

또한 반발매수세 유입도 돋보였다. 단기 조정을 받은 가전, 기술, 반도체, 미디어, 주류, 전력, 전자부품, 소비재 등 업종은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보험, 은행주 중심의 차익실현 압력도 공존했다. 보험, 은행주는 지난주부터 꾸준히 강세를 기록한 바 있어 차익실현 부담이 컸고 부동산, 자동차, 2차 전지, 석유, 귀금속, 서비스업 등도 동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화안증권은 “9월 국내외 정책 환경이 크게 개선되며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방향의 변화를 이끄는 중”이라며 “현재 증시에 나타난 하방 압력의 강도는 높지 않다고 판단되고 시장의 주요한 투자 방향도 리스크 회피처에서 점차 구조적 투자기회를 모색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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