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중국 지방정부의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규모가 5,000억 위안 이상에 달했다.
2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 지방정부의 특별채 발행 규모는 5,022억 위안 이상에 달하며 지난 7월 발행한 2,815억 위안 대비 2,207억 위안 증가했다. 올해 들어 특별채 발행 규모가 가장 컸다.
이에 1~8월 특별채 발행 규모는 2.28조 위안에 달해 올해 신규 특별채 발행 쿼터인 3.9조 위안 내 58%를 차지했다. 단 이는 예년 평균 대비 발행 규모는 다소 작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 7월부터 발행이 시작된 채무 상환, 프로젝트 착공 대금 지급 등 목적의 특별채 발행 규모가 늘었고 이를 통해 지방 재정 상황은 한층 더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월 푸젠성, 산시(山西, 산서)성, 충칭시, 지린시, 장쑤성, 산둥성, 후난성, 쓰촨성, 네이멍구 자치구 등지의 특별채 발행 총합은 2,097억 위안에 달해 8월 특별채 발행 규모 내 42%를 차지했는데, 이들이 발행한 특별채가 대체로 채무 상환과 프로젝트 착공 대금 지급 목적의 특별채였던 만큼 이들 정부를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앞으로도 본격적인 인프라 투자 착공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 보고 있다.
9월에도 특별채 발행 규모는 대폭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연초 제시한 프로젝트 착공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한층 더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특별채 발행 규모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 재정부 등이 꾸준히 통화정책 완화 기조와 적극적인 재정정책 기조에 대해 강조했던 만큼 특별채 발행 환경도 크게 개선되며 특별채 발행 환경이 더 개선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따라서 9월 특별채 발행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기에 인프라 호경기 기대감에도 한층 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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