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박공업-중국조선중공업 흡수합병 전망 

 중국 A주 시장에서 또다시 큰 규모의 기업 합병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중국선박그룹 산하의 상장사 중국선박공업(600150.SH)과 중국조선중공업(601989.SH)은 같은 날 공시를 통해 흡수합병 계획을 공개했다.

공시에 의하면 중국선박공업은 중국조선중공업의 전체 주주를 대상으로 A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주식을 치환해 중국조선중공업을 흡수합병할 계획이다.

이번 흡수합병 계획을 이유로 두 상장사는 3일부터 거래를 정지하며, 거래정지 기간은 최장 10거래일로 계획하고 있다.

이는 남북 선박 2대 그룹의 합병이 실시된 지 5년 후 중국선박그룹이 최대의 자산 통합을 실시하는 것으로 중국선박그룹의 동종 업계 간 경쟁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9월 2일 장 마감 기준 중국선박공업과 중국조선중공업의 시총은 각각 1,560.88억, 1,135.54억 위안이다.

상기 두 상장사의 합병은 최근 10년래 A주 시장에서 진행된 합병 중 최대 규모 합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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