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국채 매입에 유동성 환경 개선 전망 

 중국 인민은행이 국채 매매에 참여하면서 채권 시장 유동성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 인민은행은 채권 시장을 통해 1,000억 위안의 국매를 순매수했다. 이는 인민은행이 채권 시장을 통해 1,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한 것으로 판단되며 채권 시장의 유동성 환경이 한층 더 나아졌음을 의미한다.

특히 인민은행의 국채 매매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는 상황인데, 이 중에서도 ▲채권 시장 유동성 관리 강화 ▲장기 국채 발행 환경 개선 ▲경제, 사회 유동성 관리 능력 강화 등 효과가 부각된다.

우선 채권 시장에서 인민은행이 시장 참여자로 등극해 직접 국채 매매에 나서는 만큼 국채 거래는 크게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인민은행은 국채에 대해 매수, 매도에 나서며 적절한 채권 시장 유동성 관리에 나서고 있어 채권 시장의 유동성 환경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인민은행의 국채 매매 상황을 보면 당국은 단기 국채를 매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이는 국채 시장의 금리 환경 안정을 위한 조치로 풀이되며 앞으로도 장·장기 국채의 금리 환경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국채 시장 안정은 재정부의 추가 국채 발행을 이끌 여지가 있다.

경제, 사회의 유동성 환경 개선에도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중국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운용을 통해 1,000억 위안을 순회수했으나 반대로 단기 국채 매입을 통해 1,000억 위안을 순공급했다는 점에서 시장 유동성 환경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중국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OMO) 운용과 국채 매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제, 사회에 대한 유동성 관리에 집중하는 만큼 경기 회복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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