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자사주 매수 규모 대폭 증가 

올해 들어 중국 증시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규모가 대폭 증가해 화제다.

2일 신화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하이 증시에서 진행된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건수는 559건, 대주주의 지분 확충 계획 수는 352건으로 지난해 한해 실시한 자사주 매수 작업인 271건, 대주주 지분 확충 작업인 134건을 대폭 상회했다.

또한 올해 들어 진행한 자사주 매수 작업의 수는 437건, 약 307억 위안을 순매수한 상황이며 163건의 대주주 지분 확충 계획이 시행 중이며 도합 87억 위안의 지분 확충 작업도 진행 중에 있다.

선전 증시에서는 도합 631건의 자사주 매수 계획이 발표됐고 매수 규모만 최대 662.99억 위안에 달한다. 이중 약 5,100건 이상의 자사주 매수 진전 공시가 발표됐으며 자사주 589억 위안이 매수 완료된 상황이다.

이처럼 상하이, 선전 증시 모두에서 대규모 자사주 매수 시도가 나오는 상황인데, 많은 상장사가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식 가치 제고에 집중하는 만큼 자사주 매수 계획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크게 높아지는 상황이다.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 기반 이익배당’이 시행되고 중국 정부의 증시 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제도 보완 조치가 실시되는 점 역시 증시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증시 회귀 속도도 대폭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