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관리 계획 공개로 국영기업 테마 강세 기대 

중국 국영기업들이 나서 ‘시가총액(시총) 관리 계획’을 내놓고 있어 국영기업 테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는 증시 부양 조치의 일환으로 국영기업의 주주 이익 환원 제도를 전면 보강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시총관리 계획’을 제시하며 국영기업 경영진, 관계자의 인사 평가 도중 국영기업의 시총 관리 능력, 주주 이익 환원 규모 등을 참고 지표로 활용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후 국영기업 차원에서도 ‘시총관리 계획’을 내놓고 있는데,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강도의 조치가 공개되고 있어 국영기업 테마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영기업의 ‘시총관리 계획’은 대체로 주가 안정화 및 이익배당 확대 등에 치중한 조치가 주류이다. 가령 중국교통건설설계(600720.SH)의 ‘시총관리 계획’을 보면 주가 안정화를 위해 주가 변동성을 줄여 투자자의 수익성 안정화를 위한 조치를 실시하고 추가로 기업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 말했다.

이익배당 역시 점진적으로 사업 경쟁력과 실적 성장 요인을 반영해 규모를 늘려갈 것이라 밝혔다.

또한 COSCO개발(601866.SH)의 계획에서도 더 많은 이익배당과 주가 안정화 계획 등을 제시하며 주주에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에 나설 것이라 강조했다.

주목할 점은 현재 대다수의 국영기업이 본격적인 ‘시총관리 계획’을 수립해 발표하는 상황이라는 것인데, 이는 당분간 국영기업 테마의 강세를 이끌 소재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며 추가로 시총이 큰 국영기업의 주가 강세로 증시에도 분명한 상승 동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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