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기술적 반등세 출현에 上海 0.5% 상승

17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5.04p(0.5%) 오른 3022.11p, 선전성분지수는 111.56p(1.22%) 상승한 9266.63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증시는 증시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움직임이 나타나며 상승 출발했다.

전일 증시는 1%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며 정책 수혜주, 인기 테마를 막론한 모든 업종, 테마가 조정을 받았으나 금일 장에서는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돼 증시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지속적인 증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투심 달래기에 나선 상황이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상장사의 이익배당 규모 확대를 위한 관리감독 기조를 강화할 것이라 밝혔고 차후 상장사 관리 체계를 한층 더 보강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증시 부양책의 강도를 한층 더 드높일 것이란 기대감으로 인식됐고 장내 투자자들의 정책 신뢰감이 더 높아질 것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외국계 기관들의 중국 경제, 증시 전망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 역시 기술적 매수세 유입을 이끈 주요한 요인이 됐다.

장초반 증시에서는 은행, 보험 등 소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이 중에서도 기술, 전자부품, 게임, 2차 전지, 반도체, 부동산, 원자재·산업재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제조업 및 연관 산업사슬 금융 지원을 확대할 것이란 정책을 밝히면서 산업, 원자재·산업재, 기술 등 업종의 강세를 불렀다. 앞으로 제조업, 기술 등 분야에 대규모 금융 지원 가능성이 거론된 점이 주된 이유였다.

단기 주가 낙폭이 컸던 2차 전지, 반도체 등 업종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신증권은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나 미국의 기준금리 변동 여부, 4월 이후 중국 경제 성장 전망 및 기업 실적 등 여러 복합적인 불확실성이 공존하며 증시에 부담이 커진 상태”라며 “4월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 일정도 예정되어 있어 장내 투심은 다소 복잡한 상황”이라 분석했다.

단 “정부가 꾸준히 증시 부양 및 상장사 이익배당 확대 등의 조치를 강조하는 만큼 불확실성이 가중된 분위기 속에서도 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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