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리튬 가격이 하락하면서 관련 기업의 이익에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
30일 차이렌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내 배터리용 탄산리튬의 평균가는 3월 중순 톤당 11.3만 위안의 최고가를 기록한 후 6월 말 톤당 8.89만 위안의 최저가를 기록했다.
전체 시장 평균가는 10.37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약 69% 하락했다.
이는 리튬 기업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일 5개 리튬 기업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리튬 가격 하락하면서 이들 기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비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은 기업별로 증가와 감소가 엇갈렸다.
총이익률을 보면 염호에서 리튬을 채취하는 기업의 우세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실제로 염호 리튬 채취 원가에서 우세를 지닌 티베트광업(000762.SZ)은 리튬 기업 중 드물게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한편 리튬 시장의 공급과잉은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탄산리튬 가격은 계속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업계 상황 속에서 원가 우세를 지닌 기업이 더욱 돋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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