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금투자공사 상반기 ETF 대거 매수 

상장지수펀드(ETF)의 2024년 반기 보고서가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회금투자공사의 상반기 투자 동향이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30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29일까지 이팡다펀드, 화샤펀드, 자스펀드 등 산하의 ETF가 2024년 반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3년 연간 보고서와 2024년 반기 보고서에서 공개된 ETF 상위 10대 보유자 리스트를 비교해 보면 올해 상반기 중앙회금투자공사는 ETF를 통해 A주 시장에 거액을 투자했다.

올해 상반기 중앙회금투자공사가 추가 매수한 이팡다 CSI300 ETF의 펀드 배당 수량은 500억 주에 육박했다.

이와 더불어 화샤 CSI300 ETF, 자스 CSI300 ETF, 화샤 SSE50 ETF, 이팡다 촹예반 ETF 등도 100억 주 이상 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 구체적으로 보면 올해 상반기 이팡다 CSI300 ETF는 532.84억 주가 매수됐는데, 이중 90%가 중앙회금투자공사였다.

펀드배당 순가치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중앙회금투자공사가 보유한 이팡다 CSI300 ETF 규모는 933.4억 위안에 달한다.

화푸증권은 “2023년 말부터 중앙회금투자공사가 ETF를 대규모 매수하면서 A주 시장 증량 자금의 주요 출처가 됐다”며 “A주 시장 흐름이 부진한 가운데 시장을 안정시키고 투자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중앙회금투자공사가 A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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