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미용 산업 선두 기업의 실적 성장이 둔화된 배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의료미용 시장의 2대 기업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아이메이크기술개발(300896.SZ)의 순이익은 화시바이오(688363.SH)의 3배 남짓을 기록했고, 아이메이크기술개발의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한 반면 화시바이오의 매출과 순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아이메이크기술개발의 매출과 순이익 증가폭도 뚜렷하게 축소됐고, 2분기 실적은 한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의료미용 선두기업의 실적 증가세가 둔화됐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업계 경기에 대한 시장 우려로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의료미용 산업 두 선두기업의 고속 성장기가 끝났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는 용액류 주사 제품과 겔류 주사 제품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의료미용 산업 선두기업의 매출과 순이익 증가 속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다운스트림에서 가격 경쟁이 끝나지 않은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운스트림의 가격 경쟁이 지속된다면 업스트림 업체의 실적이 좋아질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지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는 향후 의료미용 시장의 경쟁 구도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며, 미래 기술 발전과 소비자 수요 변화를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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