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거래대금 4년래 최저, 바닥 찍고 회복세 나올 듯 

중국 증시의 거래대금이 지난 4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앞으로 증시 투자 환경이 개선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8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증시 내 투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거래대금의 규모가 최근 들어 지난 4년래 신저점을 경신했다. 지난주(19~23일) 증시의 거래대금 규모가 5,000억 위안을 밑돌았는데, 이는 지난 2020년 5월 이래 신저점을 경신했다.

금주 월요일(26일) 거래대금은 5,000억 위안 이상을 기록했으나 시장의 기대보다는 다소 적었다.

특히 거래대금이 줄어든 배경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 대체로 증시에 대한 인기가 빠르게 식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경제, 사회의 성장세 회복세가 다소 더뎌, 적잖은 자금이 국내 증시보다는 해외 증시, 귀금속 등 여러 투자처로 이동해 증시의 거래대금은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제기됐다.

반대로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투심 회복세를 주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증시의 거래대금이 4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추가 감소 여지는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증시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투자자 이익 환원 제도’부터 ‘기관성 자금의 증시 유입 확대’, ‘세수 우대 혜택’까지의 전방위적인 부양책을 내놓는 점도 증시 반등 기대감에 힘을 싣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과거 증시의 움직임을 놓고 보아도 증시의 거래대금이 크게 위축되며 소위 ‘바닥’을 기록한 이후부턴 본격적인 회복 장세에 돌입, 상승장에 진입했다는 점도 현시점에서 증시의 투심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따라서 증시의 거래대금은 크게 줄었다고 평가되나 ‘바닥’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많고 앞으로 증시가 다시 상승장 국면으로 회귀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증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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