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 프로젝트 시행을 놓고 3대 관전 포인트가 제시돼 화제다.
2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서부대개발 새로운 구도 형성 추진에 대한 약간 정책 조치’가 논의된 가운데 올해 역시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에서는 서부대개발 프로젝트를 주요한 전략 시행 방향으로 설정해 프로젝트를 진행해갈 것이라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서부대개발 프로젝트는 다시금 시장의 집중 관심을 받는 상황인데, 많은 전문가들이 나서 서부대개발 프로젝트 중에서도 ▲환경보호 ▲내수 진작 ▲지역 융합 발전 모델 시행 ▲특색 산업 육성 등 조치를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우선 환경보호 측면에서는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의 가장 핵심적인 투자처 중 하나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서부 지역은 수자원 부족 문제로 사막화, 토지 유실 등의 문제가 다소 심각하다고 평가돼 수자원 개발을 위한 더 많은 프로젝트의 수행과 토지 관리 목적의 인프라 투자가 전격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환경오염 방지 작업이나 황사 등의 대기오염 해소 작업 등이 동반 시행되며 서부 지역 관련 환경보호 정책이 적극 시행될 전망이다.
또한 서부 지역 도시들을 규합한 ‘지역 융합 발전 모델’이 전격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서부 지역 도시들 간 연계성을 보강해 동, 북, 남부 등 경제력이 우수한 도시들과 한층 더 완전한 산업 연계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추가로 서부 지역이 접경한 국가의 수가 13개에 달하기에 주변국과 협업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더 높은 수준의 ‘개방 확대 모델’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는 중동, 중앙아시아 등과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협력이나 가스관 증설, ‘서전동송(西電東送, 서부 지역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통해 생산한 전력을 전력 사용량이 많은 동, 북, 남부 지역으로 송전해 사용하는 방식)’ 등 프로젝트가 주류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서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조치를 통해 이들의 소비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더 많은 정책 혜택도 함께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서부 지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지역 특색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인데, 간쑤, 닝샤, 네이멍구 자치구 등지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산업 위주의 투자가 성행할 것으로 보이며 기타 제조업 역량 등이 우수한 지역의 경우 더 많은 설비 교체와 제조업 경기 회복 조치가, 기타 토지 공급이 가능한 지역의 경우 데이터, 컴퓨팅 센터 건립을 통한 서비스업 육성 조치가 전격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서부대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서부 지역 관련 인프라 투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서부 지역을 향한 전방위적인 투자가 단행되며 다양한 산업에서 투자 기회가 포착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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