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위안화 결제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화제다.
23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22일 세계 은행간 금융통신협회(Swift)가 발표한 7월 글로벌 통화 결제 현황을 보면 글로벌 시장 위안화 결제 비중은 4.74%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6월 기록한 4.61% 대비 0.13%p 상승한 수준이자 9개월 연속 4%를 유지했고 9개월 연속 글로벌 4대 주요 결제 통화에 등극한 상황이다.
결제 비율이 가장 높았던 통화는 달러로 47.81%, 그 뒤를 이어 유로가 22.47%, 영국의 파운드가 7%였다. 위안화 아래로는 일본의 엔화가 3.62%, 캐나다 달러가 2.42%, 호주 달러가 1.8%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환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 비중이 더 높아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위안화 국제화 시도를 위한 정책 지원에 나서는 상황인데, 7월에만 중국 국경간자금결제시스템(CIPS)에 신규 편입된 직접 참여자의 수는 2곳, 간접 참여자의 수는 6곳이었다. 간접 참여자 중 5곳이 외국계 금융기관일 정도로 글로벌 통화 시장에서 위안화 직접 결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크로스보더 위안화 결제를 지원하기 위한 여러 제도적 개혁이 이뤄지며 실제 위안화 결제 편의성이 크게 높아진 점도 주요한 관심을 받는 부분이다. 이를 통해 위안화 환율이 크게 안정되는 효과가 나올 수 있고 위안화 자산은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요한 투자처 중 하나로 등극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통화 시장 내 위안화 결제 비중이 나날이 상승세를 기록 중인 만큼 위안화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위안화 자산을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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