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금융주 반등에도 약보합…上海 0.06% 하락

23일 오전 9시 50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67p(0.06%) 내린 2847.1p, 선전성분지수는 6.76p(0.08%) 상승한 8168.94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상하이 증시는 금융주 상승에도 불구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장내 투심이 약화된 국면 속 금융주를 향한 매수세 유입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여러 주요 은행의 주가가 역대 신고점을 경신한 이후 보험, 증권 등 업종으로 상승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장 초반부터 은행주는 맹렬한 주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하반기 추가 부양책이 시행되는 과정 속 은행 업계는 안정적인 수준의 ‘예금·대출 금리차’를 유지하며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단기 주가 낙폭이 컸던 업종을 향한 매수세 유입도 돋보이고 있다. 석탄, 자동차, 주류, 석유, 철강, 기술 등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 중인데, 이들 업종의 시가총액(시총)이 커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중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철강업 생산 시설 치환 작업을 중단하겠다 밝히면서 코크스 수요 증가 기대감 속 석탄주, 철강 제품 공급 확대 기대감이 조성된 철강주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2차 전지, 귀금속, 전자제품, 통신, 미디어, 반도체, 게임, 신재생에너지, 부동산, 전자부품, 원자재·산업재, 전력, 인프라, 서비스업 등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뚜렷한 상승 재료가 없고 게임, 미디어 등 단기 급등 업종에서도 차익실현 압력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화푸증권은 “현재 증시의 거래대금이 적고, 약세장 흐름이 나오는 만큼 상승 재료, 테마의 소진 속도가 매우 빠른 상황”이라며 “테마, 업종의 상승 재료를 놓고 소극적인 태도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을 정도로 현재 증시 내 단기적 투자 방식은 매우 어려운 수준”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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