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 업계에서 컴퓨팅 인프라 보강에 주력하고 있어 화제다.
21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국영 통신운용사의 상반기 실적이 모두 공개된 와중에 이들의 상반기 실적은 대체로 양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중 상반기 이들의 투자처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조성됐고 이들 모두 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크게 확대하며 중국 경제, 사회의 디지털화, 스마트화 전환 지원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령 국영 통신운용사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차이나모바일(600941.SH)의 상반기 투자 규모는 640억 위안에 달했다. 이중 5G 네트워크 인프라 보강을 위해 집행한 자금의 규모가 314억 위안에 달했고 현재 229만 개 이상의 5G 네트워크 기지국 구축을 완료한 상황이라 전했다.
이중 700메가헤르쯔(MHz) 주파수 지원이 가능한 5G 기지국의 수만 70.5만 개에 달했으며 앞으로 ‘5G-A 네트워크’투자를 크게 확대해 한층 더 완전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더해 상반기 전국 범위 컴퓨팅 네트워크 투자도 집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일반 컴퓨팅 서비스 제공 능력이 8.2엑사플롭스(EFLOPS)에 달했고, 스마트 컴퓨팅 서비스 제공 능력은 19.6EFLOPS에 달했으며 전국 주요 도시 내 13개 이상의 스마트 컴퓨팅 센터를 운용 중이라 설명했다.
차이나텔레콤(601728.SH)의 상반기 실적 중에서도 상반기 5G/4G 네트워크의 연계성을 크게 보강했고 131만 개의 5G 네트워크 기지국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국 31개 성(省)급 정부에서 컴퓨팅 센터를 운용, 스마트 컴퓨팅 서비스 제공 능력이 10EFLOPS에 달한다고 밝혔다.
차이나유니콤(600050.SH) 역시 상반기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 능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했고 10EFLOPS 규모의 스마트 컴퓨팅 서비스 제공 능력을 갖췄으며 앞으로 더 많은 인프라 투자를 단행해 전국 범위 통신 서비스 제공 능력을 강화해갈 것이라 언급했다.
한편 앞서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중국 경제, 사회의 디지털화 전환 속도를 대거 높이겠다 강조하며 기반 인프라인 통신, 컴퓨팅 인프라를 적극 보강하겠다 밝힌 상황이다. 따라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영 통신운용사의 인프라 투자 규모는 큰 폭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중국 내 네트워크, 컴퓨팅 인프라 규모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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