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원전 대거 승인에 원전 테마 강세 전망 급부상 

중국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을 승인하면서 원전 테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19일 열린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5곳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승인됐다. 도합 11개 원자로, 12.924기가와트(GW)의 건설이 승인됐는데, 이는 단일 정부 승인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다만 증시 전반에 걸친 차익실현 압력이 가중되면서 전일 증시에서 원전 테마가 빛을 발하지 못했으나 많은 투자기관, 전문가들은 한동안 원전 테마를 주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가령 지난 2008년 14대 원자로 건설 승인이 난 이후 2009년에는 6대, 2010년 6대 2012년 3대, 2015년 8대, 2019년 4대, 2020년에는 4대, 2021년 5대, 2022년 10대, 2023년 10대, 2024년 10대로 2022년 이후부터 본격적인 원전 건설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전력 시스템 개혁 조치가 본격 반영되기 시작하며 나타난 상황으로 풀이된다. 당국은 오는 2035년까지 전체 전력 시스템 내 원전의 비중을 10%에 달하도록 키우겠다 밝혔는데, 현재 전력 시스템 내 원전 비중은 5%에 불과해, 앞으로도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중타이증권의 전망에 따르면 매해 8~10대의 신규 원자로 건설 승인이 난다 가정할 경우, 중간값인 9개 원자로 건설이 시도되는 것을 기준으로 매해 약 1,700억 위안 상당의 원전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원전 건설에 나서는 건설사, 발전소 운영 기업을 시작으로 원전 산업사슬 전반이 강한 활력을 띨 것으로 보여, 원전 테마가 당분간 강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원전 부품주: 동방전기(600875.SH)주리특수소재(002318.SZ)중허테크(000925.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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